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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단행본 '같이 좀 모르자' 편집2024 2024. 11. 21. 00:11
날짜: 2024년 10월 23일 초판 1쇄 발행
역할: 편집디자인
제목: 장애인 예술교육 강의 노트 <같이 좀 모르자>
지은이: 최선영
[인쇄 정보]
쪽수: 170페이지
판형: 128 x 200mm
표지: 랑데부 네추럴 240g
표지 후가공: 무광 코팅, 무선제본
내지: 그린라이트 100g
인쇄: 옵셋 4도 인쇄판매처 링크: http://afterbookshop.com/products/10997066405
같이 좀 모르자 : 장애인 예술교육 강의 노트 : 이후북스
[이후북스] 독립출판물 1인출판사 - 책방에서 놀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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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후기)
단행본 편집 디자인은 까다롭지만 즐거운 작업이다. 나는 종이를 고르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 편집도 전에 종이 생각부터 한다. <같이 좀 모르자>의 저자는 가벼운 종이를 선호했고, 특별히 단행본 표지의 색감에 참고할 사진을 보내주셨다.
나는 이 사진을 보고 그문드 바이오사이클의 엽록소를 떠올리며 잠시 흥분했지만 단가와 인쇄 적성 문제로 포기하고 더욱 고민이 많았다. 그 사이 내지는 가볍고 도톰한 전주제지의 그린라이트로 확정됐다. 멋진 수입 비도공지에 미련을 못 버리고 두성종이를 서성거리던 시간이 길었지만, 저자의 시원한 판단으로 무광코팅 후가공이 결정되어 무사히 랑데부 엔딩을 맞을 수 있었다. 표지 디자인은 저자의 첫번째 단행본 간지의 색(마침 연두색)을 활용하여 화사한 초록빛 그라데이션으로 자연스럽게 완성했다. 마지막까지 별색 을 할까 말까 고민했으나, 인쇄 견적을 여러군데 받아본 결과 반년 전보다 인쇄 단가가 많이 올라서 아쉽지만 제외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는 합리적인 예산으로 만족스러운 인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저자도 만족했다. 아, 살았다, 다행이다!
인쇄라는 것은 돌이킬 수 없다. 그것이 인쇄의 묘미이기도 하다. 간이 콩알만한 나에게는 신경 쇠약을 야기하는 일이다. 실제로 실수도 많이 했다. 그러나 여전히 편집 일과 책만드는 일에 흥미를 느낀다. 페이지를 구획하는 일도 재미있고, 글꼴을 구하는 일도 재미있다. 종이가 역시 제일 신비롭고, 감리 가서 공룡만한 인쇄기를 구경하는 것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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