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려진 아카이브 이려진 아카이브

프로젝트: 중랑문화재단 프로그램 만지는 마음: 마음택배 일시: 2025.7 ~ 2025.8 (총 3회차)장소: 중랑아트센터, 중랑구 가족센터주최, 주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중랑문화재단 역할: 그치그치(구은정, 이려진) 프로그램 기획, 운영 중랑아트센터의 가족대상 문화예술교육 에 참여하여 3회차 수업을 했다. 오전에는 중랑아트센터에서, 오후에는 중랑구 가족센터에서 같은 수업을 각각 진행했다. 중랑구 가족센터는 처음 가봤는데, 다문화가정 8가구가 참여했고 3회차 내내 출석률이 엄청 좋았다. 주말에 가족이 함께 시간을 내어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3회차 쯤 되니 슬슬 친해져서 참여자들은 돌연 댄스 공연을 보여주기도 했고, 모든 수업이 마무리 된 날에는 '3주 동안 행복했..

프로젝트: 종암동새날도서관 x 성북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일시 : 2025.6 ~ 2025.12 (총 7회차)주최, 주관: 성북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종암동새날도서관역할: 그치그치(구은정, 이려진) 프로그램 기획, 운영 회차를 거듭하며 정이 들어버린 성북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이용자들과 연속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4회차는 종암동새날도서관에 나들이를 나와 도서관에서 진행했다.(센터 밖에서 만나니까 또 다른 느낌으로 반가웠다.) 여전히 열심히 재료를 탐색하여 가져가지만, 소리에 예민하거나 특정 재료에 거부감을 보이는 참여자를 관찰할 수 있었고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었다. 즉흥적으로 대안을 찾기도 하고, 회유하기도 하고, 주의를 돌리기도 하며 소리, 색, 감각으로 한데 뒤섞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회차 ..

프로젝트: 종암동새날도서관 x 성북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일시 : 2025.6 ~ 2025.12 (총 7회차)주최, 주관: 성북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종암동새날도서관역할: 그치그치(구은정, 이려진) 프로그램 기획, 운영 종암동새날도서관과 성북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주최/주관하는 프로그램에 올해 유월부터 매달 첫 목요일마다 수업하게 되었다. 총 7회차의 수업을 위해 총 7권의 그림책을 선정하고, 그림책으로부터 힌트를 얻은 직관적인 창작 활동을 마련했다. 함께 운영하고 있는 구은정 작가와 내가 가장 힘을 준 것은 재료 탐색이다. 수업을 앞두고 항상 공을 들여 재료를 찾고 잔뜩 구매하여 실험했다. 촉각, 크기, 모양 등 물성의 다양성을 고려함과 동시에 누구든 본능적으로 활용할만한 재료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흠모하고 있는 이미나 작가님은 드로잉 워크숍을 운영하신다. 너무 참여하고 싶은데 눈물나게 멀어서 갈 수가 없다. 허리디스크로 누워 지내던 지난 겨울 아래와 같은 홍보물을 발견하고, 광속으로 줄을 서서 온라인 워크숍에 참여하게 되었다. 첫번 째 모임에는 당시에 국가적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에 계절감과 시국을 반영한 드로잉을 들고 모임에 참여했다. 이 워크숍에 참여한 것은 나에게 매우 중요했다. 참여자는 한달동안 각자의 시간 속에서 이미지를 건져 왔고, 모임에서는 충실히 그림 이야기만 나누었다. 나는 너~무 오랜만에 타인의 그림을 자세히 보았고, 다른 이야기 없이 낯선 사람과 그림으로 이야기 나누는 경험을 했다. 매우매우 즐거웠다. 첫 숙제로, 피카소의 '까마귀와 여인'이라는 그림을 보고 색감이나 ..

프로젝트: 2025년 문화예술교육 「한 사람이 온다」날짜: 2025년 7월 22일주최주관: 평택시문화재단진행: 최선영, 김은영역할: 그림기록 오랜만에 그림기록을 하러 평택에 갔다. 평택 사람학교의 '한 사람이 온다'라는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의 첫 모임에 참여했다. 한 사람만을 위한 기획이라니 낭만있다! 한 귀퉁이에 앉아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림을 그렸다. 일주일 뒤 카드로 만들어서 가져갔다. 참여자들은 카드를 살펴보며 평택의 이미지를 찾아내기도 하고 누군가를 떠올리기도 하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나는 오랜만에 그림기록을 했는데 정말 즐거웠다. 왜 즐겁냐면... 그림이 절로 그려져서 그렇다! 그리고 낯선 이미지가 나와서 반갑고 신이 난다.

최선영 기획자의 제안으로 라인 드로잉 카드를 제작했다. '스퀸트'라는 게임을 모티브로 드로잉하고 카드를 제작했는데, 스퀸트의 기본 모양 이상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2025 이음 예술창작 아카데미 에서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고 피드백을 받았다. 카드를 아예 작게 만들어 보거나 조금 더 나의 선 느낌이 살도록 수정해본다거나 여러가지 보완할 아이디어를 얻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종이 질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많은 카드들이 유광코팅 되어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달까. 모쪼록 드로잉으로 직관적인 놀이감을 만드는 것도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프로젝트: 이재환 개인전 후원: 홍성군, (재)홍주문화관광재단주관: 이재환역할: 작품집 편집디자인편집 기간: 2025년 7월 이재환 작가의 작품집을 편집했다. 지난 5월 홍성에서 열린 개인전 기록과 지난 20년 간의 주요 창작 활동과 작품이 실렸다. 시대 순으로 즐겁게 작품 구경을 하며 편집했다. 면지는 짙은 남색으로 설정했는데 피드백이 좋았다. 표지를 두 개 만들어서 골라달라고 했는데 사랑스러운 강아지들과 마당 풍경이 담긴 표지로 결정 됐다. 주인을 만나 떠난 그림이라 선택했다고 했다. 표지에는 일부러 아무 글도 적지 않았다. 뒷표지에 정보를 몰아 담았다. 따듯하고 뚝심있는 책이다.

프로젝트: 2025 지역문화교육 전문인력 매개자 역량강화 사업날짜: 2025년 8월 ~ 9월주최: 경기문화재단주관: 희망둥지협동조합역할: 홍보물을 위한 일러스트레이션 제공 낙서같은 나의 그림이 재미있게 쓰였다! 2025 지역문화교육 전문인력 매개자 역량강화 사업 홍보물에 이미지를 제공하게 되었다. 예전에 그린 그림들이 후보로 올라가서 약간 부끄러웠지만 예전 그림은 또 예전 그림만의 날것의 느낌이 있으니까. 다만 이 그림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해야만 했던 디자이너 분께 진심으로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림을 살리시느라 너무 고생하셨..다. 재미있는 기획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그림을 그려야겠다!